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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여행10

[몽골여행 2일차] 욜링암 게르 캠프 후기 해가 지평선 너머로 거의 다 넘어갈 때 즈음 도착한 숙소는 매우 컸다. 이름은 기억 안 난다(Gobiin Urguu camp였나?). 게르 캠프는 보통 이렇게 광활하고, 바로 가늠하기 힘들 정도로 게르가 많다. 첫날 도심 호텔에서 묵고 처음으로 게르에 묵게된 우리는 매우 흥분했다! 이 캠프는 3인용 게르였다. 캠프마다 조금씩 다른데, 보통은 3-4인이고 딱 한번 6인 게르에서 잔 적도 있었다. 가운데에 놓인 낮은 테이블과 의자들은 게르마다 꼭 있더라. 여긴 침대마다 수건이 놓여있었는데, 이후로는 수건 있는 게르를 못봤다. 수건, 한국에서 꼭 챙겨가도록 하자. 샤워실 가는 길은 약간 무서웠다. 밤에는 손전등이나 헤드라이트를 꼭 가지고 다닐 것을 추천한다. (핸드폰 후레시X 밝기가 다름) 실제로 보면 뭐랄까.. 2023. 4. 1.
[몽골여행 2일차] 허허벌판 초원 한가운데에서 길을 잃었다 원래는 2일차, 그러니까 패키지 여행 첫날 오후 욜링암이라는 계곡을 가려 했으나, 시간이 늦어 다음날 아침에 가기로 했다. 뭐 이건 그렇다 치자. 문제는 이게 아니었다. 슬슬 지평선 너머로 해가 져가고, 우리는 이미 숙소에 도착했어야 했는데 아직 허허벌판 가운데였다. 처음엔 설마설마 했는데.... 그렇다. 기사와 가이드 모두 길을 잃은 것이다!!!! 대환장... 가이드는 몽골에서는 이렇게 길을 잃는 일이 잦다며 우리를 안심시켰다. 심지어 길을 잃은 와중에 석양이 예쁘다며 차를 세워 사진을 찍었다. (대환장2) (1일차 포스팅에서도 언급했지만 우리보다 훨씬 어렸던 가이드는... 가이드라기보단 함께 여행을 온 친구 같았다.) 이때만 해도 한 시간 넘게 길을 헤맬줄은 몰랐다. 처음엔 우리도 하하호호 하다가 해.. 2023. 3. 31.
[몽골여행 2일차] 열두시간 차 타고 초원 달리기 전날 편두통으로 일찍 잠에 들었었다. 아침에 일어나니 두통은 훨씬 괜찮아졌지만 뒤통수와 눈 부근은 여전히 욱신거렸다. 오늘 하루는 내내 차로 이동이라 했으니, 차에서 자면 좀 나아지겠거니 하며 호텔을 나섰다. 가이드와의 조우 가이드의 지시대로 아침 7시 즈음에 호텔을 나가니 스타렉스 한 대와 운전수, 그리고 가이드가 서 있었다. 여행 전 여행사와 일정 및 숙소를 조율할 때 여성 가이드를 부탁했었는데, 놀랍게도 스물 여섯의 어린 여성이었다! 우리 여섯 명이 모두 30대 초반이었기에 가이드라기보단 아는 동생 느낌이었다. (여행 내내 그랬다. 편하긴 했지만 믿음직스럽진 않았다🥲) 환전 일단 가지고 있는 달러나 원화를 몽골 화폐인 투그릭으로 바꾸기 위해 호텔 근처 환전소로 향했다. 달러나 원화나 비슷비슷해서 그.. 2023. 3. 18.
[몽골여행 1일차] 울란바토르 'H9 호텔 나인' 몽골이 인기 해외여행지가 아니다보니, 여행 정보가 유럽이나 동남아보다 훨씬 적다. 숙소를 예약했다가 막상 가니 호텔이나 게스트하우스가 사라진(?) 사례도 있다 하여, 그냥 투어사에 호텔을 추천해달라 했다. 그렇게 추천받은 곳이 'H9 호텔 나인'이었는데, 위치나 후기가 좋아 고민할 여지없이 선택하게 되었다. 2인 1실이었고 인당 6.5만원 정도 들었다. 프론트는 영어 가능이었다. 체크인하고 들어갔는데 내부가 꽤 넓고 엄청 깨끗했다. 사진은 없다. 내가 비행기에서 심한 두통을 겪은지라 씻고 바로 잤기 때문에... 다른 친구들은 1층에 있는 펍에서 맥주를 사와 조촐한 파티를 벌였다고 한다. 참고로 바로 앞에 씨유가 있는데 밤에는 열지 않는다. 2022. 9.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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